거짓된 웃음과 교활한 칭찬은 오히려 독이 되어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칭찬에도 기술이 필요한데요. 우스이 유키의 <칭찬이 인생을 바꾼다>(2010)는 상황별 칭찬 스킬을 모은 책입니다.
누군가를 칭찬하는 것은 처음에는 겸연쩍기 마련이라 나름대로 용기가 필요하겠지요. 그러나 상대방에 배려와 존경, 감사의 마음을 갖다 보면 자연스레 칭찬하는 습관도 몸에 배는 것 같습니다.
19세기 말 미국의 심리학자 W. 제임스는 "인간은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해진다. 인간은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니라 울어서 슬퍼진다. 인간은 무서워서 떠는 것이 아니라 떨어서 무서워진다"라는 기막힌 역설의 '제임스 랑게설'이라는 심리 모델을 제창했습니다.
제임스의 말은 과장되었기는 하나 절반은 맞는 것 같습니다. 행복해질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웃는 얼굴'이고, 웃는 얼굴을 만드는 데는 돈과 시간이 들지 않는다고 하잖아요. 웃는 얼굴을 만드는데 최고는 역시 칭찬이 아닐까요?
그런데 칭찬하는 데도 기술이 조금은 필요합니다. 섣불리 한 말은 메아리가 되어 비수가 되어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긍정으로 이끄는 최고의 커뮤니케이션인 칭찬에도 노력이 필요한 까닭입니다.
저자 우스이 유키는 연간 5천 명 이상을 만나고, 많은 히트 상품을 개발하고 독자적인 비즈니스 방법론으로 통신판매업계에서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칭찬 커뮤니케이션과 동기부여 분야의 경영 컨설턴트로서 일본의 수많은 회사에서 강연 활동을 했다고 해요.
<칭찬이 인생을 바꾼다>는 칭찬 스킬을 5개 꼭지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1. 좋은 말이 인생을 바꾼다, 2. 행운을 바란다면 입버릇처럼 칭찬하라, 3. 스스로를 격려하는 상황별 칭찬 언어, 4. 비즈니스에 직접 활용하는 상황별 칭찬 언어, 5. 가까운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상황별 칭찬 언어
연인이나 배우자, 동료나 친구들에게 칭찬을 하고 싶었는데, 어쩐지 칭찬 스킬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다면 이 책에 나오는 구체적인 칭찬 스킬을 참고할 수도 있겠어요. 오래된 자기 계발 서적이기는 하나 그런대로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저자는 하루에 3번 칭찬하는 생활을 10여년 해 왔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자기 인생이 바뀌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인생까지는 아니더라도, 소중한 사람들에게 솔직한 마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만 있게 되어도 보람이 크지 않을까 합니다.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소중한 사람이 상처받는 경우가 의외로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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