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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노트

이누스 방수 비데 SS-300 설치 및 한 달 사용 후기

by 아브라™ 202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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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하면서 설치되어 있던 계림 비데가 얼마 전부터 패널이 작동하지 않아 할 수 없이 새 비데를 구입했습니다. 바로 이누스 방수 비데 리모컨 SS-300이라는 제품이에요. 

 

계림 비데는 잔고장 없이 거의 십년 넘게 잘 사용해 왔는데 패널 키가 먹지 않아 폐기 처분하기에는 아까워 알아보니 패널 제품비용과 출장비를 합치면 7~8만 원 정도 하니, 그냥 새 제품을 사는 게 낫다 싶더라고요. 

패널에 물이 들어가서 작동하지 않는 걸로 추정돼서 이번에는 방수되는 비데로 집중적으로 알아봤어요. 수많은 비데 군중에서 눈에 띈 것은 IPX7 등급 방수 등급이라는 이누스 방수 비데 SS-300이 눈에 들어왔어요.

 

(그런데 리모컨이 IPX7등급이고 비데 본체는 IPX6등급이었어요. 6등급이라도 물청소는 괜찮으니까 상관 없겠죠?)

 

IPX7등급은 국제 방수 등급 기준으로 1미터 수심에서 30분 간 견딜 수 있는 거예요.

 

참고로 IPX4등급은 물방울에 한해 보호되는 등급이고 IPX5등급은 낮은 압력으로 분사되는 물에 한해 보호되는 등급, IPX6등급은 모든 방향에서 높은 압력으로 분사되는 물로부터 보호되는 등급이라네요.

 

그런데 이누스 방수 비데는 방수등급이 높고 리모콘이 있는지라 가격대는 다른 비데에 비해 높은 편이라더구요. 그래도 방수에 꽂혀 터넷 최저가인 219천 원에 일단 주문을 넣었습니다.  

 

219천원은 자가 설치시 구입비이고 설치 의뢰를 하면 설치비 2만 원을 더 지불해야 합니다. 일단 자가 설치해 보기로 하고 이누스 방수 비데 설치를 해 보았는데, 사용설명서대로 하니까 설치는 생각보다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계림요업의 비데입니다. 외양은 아직 멀쩡합니다. 패널을 분해할려고 시도해 보았으나 전문기사가 아니면 불가능하게 조립되어 있더군요.

 

멀쩡한 제품을 폐기처분하면 자원 낭비는 물론이고 환경오염도 시키는데 왜 패널만 따로 팔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존 비데를 탈착한 장면입니다. 비데 탈착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설명서대로 나사를 풀어서 분해하면 되더라고요. 새 비데 사용설명서를 보니까 비데마다 탈착이 같은 방식이라는 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입주하고 나서 십년 동안 사용했던지라 비데와 도기 사이가 상당히 지저분하더라고요.

 

새 비데 설치를 위해 락스로 깨끗하게 청소해 주었습니다.

 

이누스 방수 비데 SS-300 구성품입니다. 비데 본체와 리모콘과 거치대, AAA 건전지 2개, 정수기 필터, 고정 플레이트, 호스와 같은 부속품들과 신제품 출시 기념 사은품인 변기 세정제도 들어있더군요.^^

 

리모컨 건전지는 사용설명서에 의하면 6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정수기 필터도 6개월 주기로 교체해주면 좋다고 하니까 지금 생각은 6개월마다 탈착 해서 청소할 생각인데 잘 모르겠어요. 이전 비데도 정수 필터는 한 번도 교체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ㅠㅠ

 

이누스 방수 비데 사용설명서는 상당히 상세하게 작성되어 있는 편입니다. 기존 변기 분리와 T밸브 고정 방법, 고정 플레이트와 비데 고정 방법, 급수 호스 연결과 정수필터 설치 방법, 리모컨 설치 방법 등을 그림과 함께 세세하게 기술해 놓았습니다.

 

비데 설치후 비데와 리모컨 간 페어링을 해 주면 설치 끝입니다. 절전을 선택하지 않으면 비데 본체 탑 LED가 붉은색입니다. 

 

절전 버튼을 눌러주면 LED가 녹색으로 변합니다. 이전 비데도 절전 모드에서 사용해도 온수 사용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착좌하게 되면 온수 및 변좌 온도가 설정 값으로 작동하니까 절전 모드로 해 두시는 게 경제적입니다.

 

그리고 시트커버를 닫아 두면 절전 효과가 크다고 하네요. 그런데 본체 탑 LED 녹색 등의 밝기가 상당합니다. 아무리 절전 기능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24시간 LED를 켜 두는 셈이니 무시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마지막으로 리모컨을 설치한 사진입니다. 이누스 방수 비데 SS-300을 한달 간 사용해 본 결과, 세정과 비데, 와이드 세정, 마사지, 건조, 어린이 기능 등은 잘 작동하였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은 세정 버튼을 누르면 물이 분사되기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습니다. 답답해서 스톱워치로 몇 번이고 측정해 보았습니다. 세정 버튼 누른 후 정확하게 13초 후에 물이 분사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기다리기 갑갑했는데 지금은 그럭저럭 적응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역시 적응의 동물인가 봅니다. 정확하게는 2021년 2월 7일 구매했으니 한 달 사용 후기가 아니고 한 달 열흘 사용후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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