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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관상 선종 등 용종 제거하셨다면 꼭 보험금 청구하세요!

by 아브라™ 2020.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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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위장과 대장 내시경을 받고 대장 용종 5개를 제거하여 조직 진단을 의뢰하였는데, 진단 결과를 일주일 동안 가슴 졸이며 기다렸어요. 오늘 검사 결과 상담을 받으러 병원에 갔는데 다행히 대장암은 아니라는 말을 듣고 얼마나 안심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조직 진단 결과, 위는 만성 위염이고 대장 용종은 관상 선종과 과형성 용종이라고 닥터가 말했어요. 선종이라는 말에 제가 낯빛이 변했는지, 선종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용종이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용종은 종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 년 후에 꼭 대장 내시경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었어요. 건강검진을 받을 때 대장 용종을 제거한 의사보다 오늘 의사는 조금 친절했지만 상세한 설명을 생략하더군요.

 

용종은 뭐고, 도대체 관상 선종이 뭔지 찾아보았어요. 용종은 크게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종양성 용종과 발전 가능성이 희박한 비종양성 용종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해요.

 

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종양성 용종에는 선종성 용종과 유암종 등이 있고, 비종용성 용종에는 과형성 용종, 염증성 용종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선종은 대장암의 약 80%이상이 선종에서 시작되어 '대장암의 씨앗'으로 불린다고도 하네요.ㅠㅠ

 

서울대학교 건강칼럼에 따르면, 선종성 용종은 크기가 0.5㎝ 미만의 경우 할성화의 빈도가 0.5% 이내, 0.5~1㎝의 경우 약 2%, 1~2㎝의 경우 약 10%, 2㎝보다 큰 경우에는 40%의 악성화 빈도를 보인다고 합니다.

조직학적으로는 살펴본 악성화 빈도는 관상 선종이 5%, 관상융모 선종은 20%, 융모 선종의 경우 40%의 빈도를 보인다고 하니까, 융모 선종이 아니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아야겠습니다.

 

수학적 계산에 의하면 0.5cm미만의 선종이 1cm가 되는데 약 2~3년 정도 걸리고, 1cm 선종이 대장암으로 진행하는데 약 2~5년이 걸린다고 하니까, 정기적인 검진으로 씨앗이 자라기 전에 미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그런데 대장 용종을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어요. 나이가 들면 생긴다는 말밖엔. 그러니 건강 식단과 함께 열심히 운동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아, 그리고 대장 내시경에서 용종 제거를 하셨다면 보험금, 잊지 말고 청구하세요! 실손 보험을 가입하셨다면 실손보험금을, 생명보험 수술 특약을 가입하셨다면 보험사에 문의하셔서 보험금을 청구하시면 아마 대부분 해당이 되실 거예요. 둘다 챙기셔서 보험금을 수령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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