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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쿠킹

숙주나물 무침,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숙주나물 데치기 방법

by 아브라™ 2021.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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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건강을 위해 나물 반찬을 자주 해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딸내미가 다른 나물 반찬은 젓가락이 잘 가지 않는데 숙주나물을 그렇게 좋아해서 숙주나물은 거의 떨어지지 않는 우리집 대표 나물 반찬입니다.

 

숙주나물은 대형 마트보다 전통시장이 조금 더 싱싱한 것 같아 전통시장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제로 페이가 활성화되어 있어 이용하기에도 카드만큼이나 편리합니다.  

 

할머니가 하시는 가게에 숙주 2천원치를 샀는데, 양이 너무 많았습니다. 28센티미터 믹싱볼에 담았는데 숙주가 한가득입니다. 숙주나물 무침도 다른 나물 반찬과 마찬가지로 씻고 데치기가 요리의 80~90%는 차지하는 것 같아요.

 

숙주나물 무침 준비 재료

숙주나물, 소금 3 숟갈, 

참기름 3숟갈, 국간장 6 숟갈, 깨소금 3 숟갈, 통깨 약간.

 

숙주나물 무침 레시피를 보면 데치기 전에 숙주를 깨끗하게 세척하고 잔뿌리를 다듬어주는 방법이 거의 대부분인 거 같아요. 

 

그렇지만 숙주나물은 수경재배나 다름없기 때문에 흙이 묻어 있지 않으므로 바쁘면 가볍게 한 번 정도만 물로 씻고 바로 데치기를 한 후에 찬물에 헹구어 주도 좋아요. 데친 후에 오히려 잘 씻어주어야 비료 성분 같은 게 배출될 수도 있겠지요.

 

01 소금 넣고 물 끓이기

 

숙주나물 데치기에 필요한 물은 숙주나물이 2/3분쯤 잠길 정도의 양만 하면 충분한 것 같아요. 소금을 넣고 물을 팔팔 끓여 주시면 됩니다.

 

물이 끓는 동안 숙주나물을 한 번 정도 물에 헹구어 주시고 잔뿌리가 길면 다듬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02 숙주나물 데치기

 

숙주나물 무침은 데치기가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시간은 레시피 따라 다 다르지만 양에 따라서 보통 2~3분 정도 데치기를 하는 것 같아요. 

 

냄비 뚜껑을 닫아 놓고 하는 방법도 있고 열어놓고 하는 데치는 방법도 있는데, 저는 중강 불에 열어 놓고 합니다. 열어놓고 데치는 것이 비린내가 더 잘 제거되는 것 같아요. 

양이 많을 때는 젓가락으로 아랫부분과 윗부분의 숙주를 잘 섞어주시면 되겠습니다. 물을 많이 준비하시면 젓가락으로 굳이 젖지 않아도 되겠지만, 그건 물 낭비, 에너지 낭비이겠죠. 

 

2~3분 정도 데치면 숙주가 점점 투명 해면 데치기가 완성된 것인데요. 시간을 너무 오래 끓면 연한 숙주가 허물 허물해지니까 길어도 4분은 넘기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03 숙주나물 물 빼기

 

데치기 하기 전에 한 번 정도만 씻었다면 찬물에 숙주를 식히면서도 서너 번 가볍게 헹구어 주시면 됩니다. 숙주나물은 다른 나물과는 달리 데치기를 한 후에 손으로 짜주면 허물해지기 때문에 아삭한 식감을 망칩니다. 한 시간 정도 체에다 올려놓으면 물기가 절로 거의 다 빠집니다.

 

처음 요리를 할 때 멋 모르고 시금치나물처럼 손으로 꼭 쫬더니 완전 허물한 것이 아삭한 맛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ㅠㅠ

 

04. 숙주나물 무침

 

데치기 전에는 숙주가 28센티미터 볼에 한가득이었는데 데치고 나니 24센티미터 볼에 무침하기에 적정량이 되었네요. 준비하신 참기름을 먼저 넣고 가볍게 툭툭 무쳐 주신 다음에 국간장과 깨소금을 넣고 무쳐 주시면 됩니다. 

 

기호에 따라 국간장을 조금 덜 넣는 대신에 참치액젓을 넣어도 되고 대파와 마늘을 넣어도 좋습니다. 숙주가 연한 나물이니까 무쳐 주실 때도 가볍게 툭툭 털어 주듯이 무쳐주시면 아삭한 식감에 좋을 것 같아요.

 

자, 드디어 숙주나물 무침 완성입니다! 보기에 너무너무 밋밋하지요? 보기에 좋은 것이 먹기에 좋다고 하시는 분들은 홍고추나 부추, 당근을 얇게 채 썰어 넣으시면 훨씬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겠지요?

 

다행히, 저희 집 아이들이 당근이랑 홍고추를 달가워하지 않아 이렇게 조금 수월하게 가고 있답니다^^

 

다른 채소들과 마찬가지로 숙주도 효능이 많은 건강 식품으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좋고 비타민 B6가 함유되어 금속이나 주독 등 인체의 독소를 해소하는 대표적인 해독식품이니까 식탁에 숙주나물이 올라오면 많이들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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