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는 초보자도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요리입니다. 주린이가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간 맞추기인데 카레는 카레가루가 알아서 간을 다 맟추어 준답니다.
대신 재료만 레시피대로 준비하시면 카레 맛있게 만드는 법은 끝이에요. 재료도 딱 정해져 있는 게 아니고 냉장고에 있는 건 뭐든 다 넣어도 맛있는 카레가 되니까요.
취향에 따라 아래 레시피 외에도 우유를 조금 넣어도 되고 고구마를 넣어도 되고, 카레는 뭐든 다 받아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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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실 재료(4인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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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 : 카레가루 100g, 감자 2개, 당근 1/3개, 애호박 1개, 양파 1개, 새송이버섯 1개, 쇠고기 또는 돼지고기 200g 부재료 : 물 800ml, 참치 액젓, 참기름 1큰술, 식용유 1큰술, 소금 1 작은 술, 꿀 작은 술, 후추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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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레시피대로 요리를 시작합니다~
먼저, 냄비에 식용유와 참기름을 두루고 쇠고기를 볶아 줍니다. 마트에서 파는 쇠고기는 너무 잘고, 오히려 국거리용 쇠고기가 크기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사이즈가 조금 돼야 씹는 맛을 좋아합니다..
쇠고기를 볶아줄 때 눌러붙지 않게 잘 저어 줍니다. 아주 센 불 보다는 약간 센 불이 볶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이때 참치 액젓과 후추도 약간 뿌려주면 제대로 된 쇠고기 향을 잡아줍니다.
쇠고기가 적당하게 익으면 준비한 감자와 양파, 당근을 넣고 쇠고기와 같이 볶아 줍니다. 조금 더 정성을 들이면 채소는 팬에 미리 볶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그냥 같이 볶는 걸 선호합니다. 같이 볶으면 채소에 쇠고기 맛이 더 잘 배이는 것 같거든요. 감자와 당근도 사각 썰기로 큼직큼직하게 썰어주어 아삭한 맛이 나도록 합니다.
보통 카레 레시피에 무는 등장하지 않지만 무도 넣었어요. 무를 넣으면 시원한 국물 맛이 카레에 스며드는 것 같아 좋아요.
대신 무를 넣을 땐 물의 양을 조금 줄여주시면 됩니다. 감자와 당근, 양파도 정석적인 4인분보다 훨씬 넉넉하게 넣었습니다.
카레를 먹는 날은 우리 집 아이들이 할 수 없이 채소를 먹는 날이 됩니다.^^ 채소를 많이 쓰면 맛도 훨씬 깊은 맛이 나는 것 같아요. 애호박이 없는 관계로 다른 채소들을 조금씩 더 넣었습니다.^^
채소를 약 5분정도 볶아주고 준비한 물을 넣고 센 불로 끓이시면 됩니다. 꿀이 있다면 이때 꿀을 넣어주시면 감칠맛난 카레 맛을 냅니다.
없으면 그냥 패스해도 좋아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카레 가루를 넣어 주시면 됩니다. 카레 가루는 라면 스프처럼 마법을 발휘하는 발명품이 아닌가 합니다.
카레 가루에는 샤프란, 생강, 후추, 강황, 마늘 등이 갖가지 들어있는 혼합 향신료이므로 요린이가 맛을 걱정하실 필요는 없지요.
이제 잘 저어가며 보글보글 끓으면 카레 완성입니다. 맛있는 카레 향에 취해 마지막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아직 요린이 수준이라 뭔가를 꼭 하나씩 빠트린다는!
그래도 채소를 듬뿍 넣어 끓인 카레는 그 어느 요리보다 우리 집 아이들도 좋아하는 건강식이라 자부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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