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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노트

대장 용종제거후 식사와 주의사항, 건강검진 후에 든 생각

by 아브라™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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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그간 건강관리를 너무 등한시했다는 걸 깨닫고 급후회했습니다. 위장 내시경과 대장 내시경을 같이 했는데, 대장 용종 5개를 절제하여 조직검사를 의뢰했고 위장도 위축성 위염 증상이 있다며 조직검사를 의뢰했다는 의사 말을 듣고 앞이 캄캄해지더군요.

 

거기다 그 의사는 아주 불친절했는데요. 아침 8시 반에 병원에 도착해 오후 2시가 넘어서야 겨우 건강검진을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생각건대, 그 병원은 하루 검진 능력을 무시하고 (아무리 코로나로 연말에 몰린다지만) 과도하게 너무 많은 예약환자를 받은 게 분명해 보였어요.(다른 병원에서는 보통 11시 전에는 끝났었거든요)

 

지난번에 건강검진을 받았던 병원보다 시설도 협소했고, 의사와 간호사들도 대체로 전문성이 없어 보여 신뢰가 가지 않는 데다가 절제한 대장용종이 선종인지, 크기가 얼마인지 등 중요사항은 일언반구도 없이 절제하느라 뭐 고생했다는 투로 거들먹거렸어요.

 

지난번 건감검진을 받았던 병원에서는 대장 용종 제거 후 식사라든지, 주의사항을 상세하게 안내해 주었는데 말이에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대장 용종 제거 후 식사와 주의사항을 스스로 찾아보고 정리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01. 환자 컨디션과 용종 크기에 따라 회복 시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장 용종 제거 후 1~2시간 경과하고 소화하기 좋은 죽이나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음. 약 3일 동안은 수술 부위가 약해져 있으므로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을 것.

 

02. 대장 용종 제거 후 일주일 정도는 수술 부위가 잘 회복할 수 있도록 술과 담배는 삼가는 것이 좋음. 술은 절제 부위에 출혈 위험성을 증가시킨다니 특히 주의하세요.

03. 걷기같은 가벼운 운동은 좋으나, 강도 높은 운동은 복통 및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함

 

참고로, 대장 용종 절제술을 받으신 분들은 실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데, 보험관련 서류는 조직 검사 결과가 나오는 약 1주일 뒤에 보험사에 청구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에 확인서라든지, 영수증 등 보험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미리 확인해 두시는 게 좋을 듯해요.

 

이제 조직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슴졸이며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남았네요.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와 닿는 날입니다.

대장 용종은 우리나라 성인 약 30%에서 발견되는 흔한 질병이라고 하는만큼 지방을 피하고 신선한 과일과 음식을 먹으며 건강한 생활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게 중요하답니다. 45세부터 이상 징후가 없다면 5년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합니다. 대장용종이 3개 이상 발견되었거나 크기가 큰 대장용종을 제거하였다면 매 3년마다 받아야 된다고 해요.

대장 내시경은 검사 전날 3리터의 장 정결액을 마셔야되고 검사 당일 그 망측한 자세로 검사를 받는 걸 생각하면 두번 다시 받기 싫지만, 후회하지 않으려면 역시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현명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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